이원종·박혁권 “밥줄 끊겨도 이재명”…李 공개 지지 나서

입력 2022-03-0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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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명동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3·1정신으로 여는 대한민국 대전환!’ 서울집중유세에서 배우 이원종(왼쪽), 박혁권이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이원종과 박혁권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1일 서울 명동에서 열린 ‘3·1 정신으로 여는 대한민국 대전환’ 서울 집중 유세 현장에 나온 이원종은 “아침에 나오는데 사랑하는 아내가 이번만 참으면 안 되냐고 한다”며 “여보, 미안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말도 안 되는 사람이 제 미래를 감당한다는 건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고 했다.

박혁권은 “아주 짧게 말씀드리겠다”며 “저는 할 말이 별로 없다. 왜냐하면 고민을 안 해봤다”고 말했다. 그는 “두 명 뽑는 선거라면 고민 5초 했을 거다. 이재명 놓고 다른 한 명. 3명 뽑는 선거면 10초 고민했을 거다. 이재명 놓고 다른 두 명”이라며 “한 명 뽑는 선거이기 때문에 고민 안 해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원종은 처자식이 있는데 저는 장점이 처자식이 없다”며 “밥줄 끊겨도 이재명 지지하겠다”라고 했다.

이 자리에는 ‘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노사모)’ 회장을 역임한 명계남도 함께했다. 명계남은 국민의힘을 겨냥해 “자기 당 출신의 대통령을 연속으로 두 번이나 감옥에 보내고 국민 가슴에 못질한 적폐 정당이 그 두 사람을 감옥에 보내는데 앞장섰던 것 때문에 이름을 날린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을 데려다가 대통령 후보로 급조했다”며 “그 당에는 사람도 없는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명계남은 이 후보를 두고 “새역사를 향해 우리가 함께 갈 적임자는 누구일까. 그 일꾼은 바로 호랑이 발톱과 여우의 머리를 가진 충직한 소년공, 불의와 반칙 앞에 칼을 든 노무현으로 살아온 바로 그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배우 김의성, 손병호, 김현성, 이기영, 가수 이은미, 신대철, 리아, 개그맨 강성범 등도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체육계에서는 체조의 여홍철, 레슬링의 심권호 등이 이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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