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이재명 손톱에 1cm 까만 줄 있다”

입력 2022-02-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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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관련 기자회견에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김부선씨가 자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과거 연인 사이였다고 주장하며 ‘손톱에 까만 줄’을 근거로 제시했다.

김씨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굿바이 이재명’ 저자 장영하 변호사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에게 “중지와 약지 손톱에 1cm 정도 까만 때처럼, 까맣게 한 줄로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 후보의 또 다른 신체의 특징을 기억했다”며 “아무도 모르는, 아내나 그분의 자녀들이나 알 수 있는. 이 후보의 가운데 손가락, 왼쪽인지 오른쪽인지 기억이 안 난다. 아마 왼손 같다. 중지와 약지 손톱에 까맣게 한 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거 왜 이러냐. 손톱에 왜 더럽게 안 빼냐’고 했더니 (이 후보가) 이거 때가 아니고 소년공일 때, 고무장갑 공장에 근무할 때 고무가 갈리면서 손톱으로 들어갔다. 그래서 이건 영원히 빠질 수 없다고 했다”며 “이 얘기는 오늘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손이 찍힌 고화질 사진을 보고 주장하는 것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사실이 아니라면 저는 무고죄에 해당한다”며 “형사법 중에서도 엄격하게 처벌한다고 아는데 제가 이렇게 자유롭게 말할 수 있겠나”라고 답했다.

김씨는 이날 이 후보로부터 과거 살인죄로 복역 중인 조카 이야기를 들었으며,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박선숙 전 의원, 정청래·박주민 민주당 의원 등 여권 인사에게 2012년 이 후보와 관련한 이야기를 했다는 등 과거 주장을 반복했다. 김씨는 기자회견 도중 여러 차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김씨는 “우리 관계를 떠벌리면 서울중앙지검에 동기들이 많으니까 쥐도 새도 모르게 3년 동안 마약범으로 구속할 수도 있다며 한 번씩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욕설을 했다”며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저와 제 딸에게는 견딜 수 없는 고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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