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S산전이 점차 그린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평가 속에 약세장에서 4% 이상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오전 11시 12분 현재 LS산전 주가는 전날보다 4.39% 급등한 4만8700원에 거래중인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 굿모닝신한, 우리투자, NH,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회원사 창구로 매수 주문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증권업계는 이날 LS산전의 주가 강세와 관련, LS산전의 올 성장 전략인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지능형 전력 계통망 등 녹색전력 IT, 전기 자동차용 전장부품 등과 같은 그린 비즈니스가 정부의 녹색 성장 전략과 맞물린 결과라고 풀이했다.
이날 증시 급락에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LS산전으로 몰렸다는 평가 역시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거래소 기관투자자 매수 종목 상위 종목에 LS산전이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기 때문.
국내외 자동차 업체와의 전기 자동차 전장품 사업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점 역시 주가의 강세 요인이다.
LS산전은 전날 공시를 통해 미국 피닉스 모터스사와 국내 레오모터스사 등 자동차 업체와의 전기 자동차 전장품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이태리 전기 자동차업체와의 전장품 110대 수주, 대구시 전기버스 시범사업 납품, 천안과 청주 공장에 양산라인 구축 예정 등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2020년까지 전기 자동차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29%의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및 환경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높은 연비와 탄소배출량이 적은 전기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LS산전의 전기 자동차 전장품 수요는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