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은 삼상정 “74년 아픔 끝내야…보상 강화ㆍ유해발굴 속도 약속”

입력 2022-02-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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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찾은 심상정
"행불자 유해 발굴 지원 강화"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7일 제주 4.3평화공원을 찾아 '제주4.3의 아픔을 잊지 않고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라고 방명록을 적었다. (출처=정의당)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7일 제주 4.3 평화공원을 찾아 "제주 4.3항쟁으로 정명하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9시께 제주 4.3평화공원을 참배한 뒤 "무엇보다도 보상을 배상으로 성격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지금 부족한 보상 기준도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관계에 관련된 조항도 조속한 보완이 필요하다"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행불자 유해 발굴 그리고 신원 확인 작업에 대해서도 정부가 힘을 더 보태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제주 4.3특별법이 개정이 되어서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그러나 그것은 최소한의 법이다, 빠른 시일 내에 개정해서 정말 74년 이 제주의 아픔을 마무리하는 그런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4.3 위령탑 방명록에 '제주4.3의 아픔을 잊지 않고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또 "지금 대통령 선거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기대와 희망보다는 우려와 걱정이 크신 것 같다"며 "이번 대선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역사적인 퇴행을 맞지 않도록 우리 제주도민들께서 중심 잡아주시고 대한민국의 진로를 안내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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