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버스, 오스트리아 시가지 달린다

입력 2022-02-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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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일렉시티 FCEV’, 오스트리아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투입

▲오스트리아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투입된 현대차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버스가 해외에서는 최초로 오스트리아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투입되며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친환경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를 오스트리아의 대중교통 기업 ’비너 리니엔’에 공급했고, 이 버스는 오스트리아 빈 시내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탑승하는 노선에 먼저 투입돼 운행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일렉시티 FCEV’는 오스트리아 정부 차원의 수소 인프라 확충 및 사업 주도를 위한 '하이버스 프로젝트'의 하나로 도입됐다. 현대차는 해당 버스를 총 3대 공급해 빈을 시작으로 그라츠, 잘츠부르크 등 오스트리아 내 다양한 지역 노선에 차례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운행되는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는 우수한 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연료전지시스템과 동급 최고 용량의 수소 탱크를 적용해 1회 충전으로 최대 550㎞를 주행할 수 있다.

특히, 현대차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는 긴 주행거리와 짧은 충전시간 등 우수한 상품성을 갖춰 차량 밀도가 높고, 신호등 간 거리가 짧은 오스트리아 빈의 도로 요건에 적합하다는 평을 받아 이번 '하이버스 프로젝트' 파트너로 선정되었다.

현대차는 오스트리아 공급을 통해 차별화한 친환경차 기술력을 입증하고, 향후 수소전기버스 사업을 점차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전기버스의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해외 최초로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투입해 운행하게 돼 굉장히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에 수소전기버스 보급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투입된 현대차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 외관. (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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