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러시아에 분노한 우크라 축구계·음주측정 거부 뒤 양주 마신 경찰 간부 外

입력 2022-02-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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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나의 조국”

우크라 축구계, 침공한 러시아에 맹비난’

▲(안드리 셰브첸코 인스타그램 캡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자 우크라이나의 ‘축구 영웅’ 안드리 셰브첸코가 조국 수호 의지를 밝혔습니다.

셰브첸코는 24일 자신의 SNS에 우크라이나 국기, 영토 사진과 함께 “우크라이나는 나의 조국”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나는 항상 내 민족과 조국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우리는 많은 어려운 시기를 겪었고, 지난 30년 동안 우리는 하나의 국가였다”며 “우리 모두 힘든 시기다. 하지만 우리는 단결해야 한다. 단합해 승리할 것이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며 우크라이나 국민을 응원했습니다.

안드리 셰브첸코는 우크라이나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입니다. 2000년대 초반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그는 AC밀란, 첼시 등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챔피언스리그, 세리에A 등에서 우승했습니다. 2004년에는 세계 최고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셰브첸코 뿐만 아니라 현역 선수들도 러시아를 비판했습니다. 현 우크라이나 대표팀 주장으로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 중인 올렉산드르 진첸코는 같은 날 SNS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가장 고통스러운 방식으로 죽길 바란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 게시물은 SNS에서 자동 삭제 돼 현재는 볼 수 없습니다.

이탈리아의 아탈란타에서 뛰는 우크라이나 국가대표 루슬란 말리노프스키는 25일(한국시간)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21-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득점한 뒤유니폼 상의를 들고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은 안 된다(No war in ukraine)”라는 문구를 보여주며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세레머니를 했습니다.

음주측정 거부 뒤

경찰 앞에서 양주 마신 경찰 간부

▲서울 강남경찰서 외관. (연합뉴스)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출동한 경찰을 밀치는 등 난동을 부리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된 경찰 간부가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직 경찰청 소속 경감 50대 김모씨를 공무집행방해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이미 조사를 마쳤고, 김씨는 직위해제 됐습니다.

김씨는 지난달 7일 오후 6시 39분경 강남구 선릉로의 한 음식점 주차장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시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김씨는 경찰이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하고, 경찰 앞에서 양주 여러 잔을 연거푸 들이켰습니다. 순찰차를 타고 파출소로 가는 도중에는 경찰관의 이마를 두 차례 들이받는 등 난동을 피운 혐의도 받습니다.

경찰 측은 “현재 감찰 막바지 단계로 정직 이상의 징계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서 SUV 차량 상가로 돌진

"인명피해는 없어"

▲(연합뉴스)

25일 오전 2시경 인천시 서구 심곡동의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이 상가 건물로 돌진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건물 1층에 있던 카페 유리창과 차량 앞부분이 크게 파손됐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A씨가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다가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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