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12세대 모바일용 프로세서 출시…“폴더블 노트북 등 250종에 채택”

입력 2022-02-2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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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대 모바일용 프로세서 PㆍU시리즈 출시
전작 대비 멀티 스레드 성능 최대 70% 개선
신규 프로세서 적용 노트북 250개 이상 출시 예정

▲12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사진제공=인텔)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데스크탑에 이어 ‘12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노트북용) 프로세서’를 출시하며 라인업을 완성했다.

인텔은 23일(현지시간) 12세대 인텔® 코어™ PㆍU 시리즈 프로세서를 선보이며 12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제품군을 확장했다.

크리스 워커(Chris Walker) 인텔 부사장 겸 모빌리티 클라이언트 플랫폼 부문 총괄은 “인텔은 가장 빠른 게임용 모바일 프로세서를 출시한 데 이어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을 확장해 씬앤라이트(Thin & Light) 노트북의 성능을 크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이 이날 발표한 신규 프로세서는 다른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과 마찬가지로 퍼포먼스 코어와 에피션트 코어를 조합하는 인텔의 고성능 하이브리드 아키텍처(컴퓨터 시스템 전체의 설계방식)에 기반을 둔다.

이번 제품 공개에 맞춰 진행된 온라인 간담회에서 최원혁 인텔코리아 상무는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인텔이 돌아왔다’(Intel is back)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시장에서 반응이 좋다”며 “얇고 가벼운 노트북에서 12세대 인텔 코어 PㆍU 시리즈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LG를 비롯한 에이서, 에이수스, 델, 후지쯔, HP, 레노버, MSI 등 제조사는 올해 3월을 시작으로 12세대 인텔 코어 PㆍU 시리즈 프로세서가 적용된 분리형ㆍ폴더블 노트북 등 다양한 폼팩터 제품 250여 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12세대 인텔 모바일 프로세서는 최대 14코어를 갖춘 아키텍처로 전작 대비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사진제공=인텔코리아)

새롭게 공개된 12세대 인텔 코어 PㆍU 시리즈 프로세서는 최대 14코어를 갖춘 아키텍처로 전작(11세대) 대비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특히 P시리즈는 전작보다 멀티 스레드(응용 프로그램 내에서의 다중 작업 처리) 속도가 최대 70%, U시리즈는 30% 정도 개선됐다.

P시리즈 평균 소비전력은 28W이다. 성능을 약간 줄인 저전력용 U 시리즈는 15W, 9W까지 가능하다.

인텔의 12세대 모바일 프로세서는 3D 렌더링 작업 성능을 2배 이상 높였다. 더불어 웹브라우징은 17%, 사진 편집은 30%, 오피스 작업은 20% 이상 성능을 끌어올려 생산성을 높였다.

아울러 최대 96EU(실행유닛)의 내장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과 DDR5ㆍLPDDR5 및 DDR4ㆍLPDDR4 등 폭넓은 메모리를 지원한다. 또 플랫폼 기술 측면에서는 내장 인텔® 와이-파이 6E (Gig+), 썬더볼트™ 4, 인텔 IPU 6.0 등의 최첨단 적용 기술을 채택해 안정적이고 편한 연결성을 제공한다.

▲세 번째 에디션 사양인 ‘인텔® 이보TM 인증’ (사진제공=인텔코리아)

인텔® 이보TM(Intel® EvoTM) 설계에도 변화가 있다. 인텔 이보는 메모리ㆍ디스플레이ㆍ오디오 업체 등 산업 에코시스템과 함께 만드는 PC 혁신 프로그램이다.

특히 세 번째 에디션 사양인 ‘인텔® 이보TM 인증’을 획득하려는 노트북은 가장 많은 작업 부하를 처리해야 하며 뛰어난 응답성, 인스턴트 웨이크, 실제 배터리 수명 및 급속 충전뿐 아니라 탁월한 화상회의 환경을 제공하는지에 대한 실제적인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최 상무는 “사용자 경험을 핵심으로 하는 인텔 이보 인증은 소비자들이 가장 좋은 노트북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강조했다.

인텔은 현재 150개의 생태계 파트너사와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 올해 최초로 12세대 인텔 코어 H 시리즈를 탑재한 최초의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노트북 등 100개 이상의 인텔 이보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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