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동산태산(東山泰山)/자이낸스 (2월24일)

입력 2022-02-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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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필립 나이트 명언

“남들보다 우월해지려면 모범적이어서는 안 된다.”

미국의 기업인. 나이키의 공동 설립자. 세계 여행을 하다가 일본 고베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만든 신발 브랜드를 본 뒤 영감을 얻어 같은 고향 출신의 육상코치 빌 바우만과 신발 회사 나이키를 세웠다. 오늘은 그의 생일. 1938~.

☆ 고사성어 / 동산태산(東山泰山)

사람은 높은 곳을 향해 끝없이 나아가겠다는 각오로 견문을 넓혀 가야 함을 역설한 말이다. “공자께서 동산에 올라 노나라를 작게 여기셨고, 태산에 올라 천하를 작게 여기셨다[孔子登東山而小魯 登泰山而小天下].” 맹자(孟子) 진심(盡心) 상편에 나온다. 공자(孔子)는 젊은 시절 노(魯)나라 수도 동쪽에 있는 몽산(蒙山)에 올라 노나라가 그리 크지 않다고 느꼈다. 태산 정상에서 고국인 노나라와 당시의 강국인 제(齊)나라를 두루 살펴볼 수 있으니 공자는 천하 또한 그리 크지 않음을 느꼈을 것이다.

☆ 시사상식 / 자이낸스(Zinance)

Z세대’와 ‘금융(finance)’의 결합어. 모바일 플랫폼에 익숙한 Z세대의 차별화된 금융활동을 일컫는 용어다. 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Z세대는 최근 금융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상대적으로 자산과 소득이 적지만 과감하게 대출하고 소비와 투자에 적극적인 특징을 보인다.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 위험이 크지만 고수익을 낼 수 있는 가상자산, 대체불가토큰(NFT) 등에도 쉽게 투자한다. 대출에 대한 거부감이 크지 않고 모바일 금융 플랫폼을 능숙하게 활용해 금융업계의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투자를 게임처럼 즐기는 Z세대는 가상자산뿐 아니라 저작권, 미술품, 디지털자산유동화증권(DABS)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며 트렌드를 만들어 가는 중이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요

욕(褥, 요 욕). 이불 밑바닥에 까는 것. ㄱ 받침이 약화되어 한때 ㅎ 발음 체언이었다.

☆ 유머 / 재치

여성 유권자가 다가오더니 따지듯 “저 기억하시죠?”라고 물었다.

국회의원의 대답.

“부인, 제가 부인 같은 미인을 기억하고 있다간 아무 일도 못 했을 겁니다.”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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