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동력으로 물류센터 개발 및 운영 사업 본격 육성
LX인터내셔널이 부산에 축구장 30개 크기 규모의 친환경 복합 물류센터를 짓는다. 물류센터 개발 및 운영 사업을 회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본격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LX인터내셔널은 서울 종로구 소재 본사에서 이사회를 개최, 친환경물류센터 개발 및 운영 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자회사 ‘에코앤로지스부산’(Eco & Logis Busan Corp.)을 세우고 450억 원을 출자하는 내용의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3500억 원 규모로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에 대지면적 5만9969㎡(약 1만8000평), 총면적 21만6369㎡(약 6만5000평),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 규모의 물류센터를 개발 및 운영하는 것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와 인허가를 마치고 2025년 상반기에 준공 및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특히 친환경 중심의 투자 확대 전략을 바탕으로 부산 물류센터를 ‘친환경 복합 물류센터’로 개발할 계획이다.
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 친환경 마감재를 적용한 청정 근무 환경 조성 그리고 첨단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상온뿐만 아니라 저온 창고도 함께 운영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콜드체인(저온 물류창고) 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업체와의 파트너십도 검토하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산업 소재, 전자부품 등 다양한 품목의 글로벌 트레이딩 역량은 물론 기존의 SCM(공급자 재고관리) 사업 경험과 인프라 사업 투자 및 개발 역량 등을 기반으로 물류센터 개발ㆍ운영 사업을 회사의 신성장 동력 및 신규 수익원으로 적극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준형 LX인터내셔널그린사업부장(상무)은 “부산 및 경상권 물류 시장은 잠재 수요가 국내에서 가장 커 신규 대형 물류센터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 물류센터의 부지인 부산 국제산업물류도시는 부산신항 배후 단지로서 서울 및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각지로의 광역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