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뮨 등 14개 엑소좀 신약 개발 기업, ‘엑소좀산업협의회’ 출범

입력 2022-02-2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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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좀산업협의회 배신규 회장(왼쪽)과 최철희 부회장

엑소좀을 활용한 국내 신약 개발 기업들이 엑소좀 산업 분야 발전을 위한 ‘엑소좀산업협의회’를 23일 공식 출범했다.

엑소좀산업협의회는 로제타엑소좀, 브렉소젠, 시프트바이오, 에스엔이바이오, 엑소스템텍, 엑소좀플러스, 엑소코바이오, 엑소퍼트, 엑솔런스바이오테크놀로지, 엠디뮨, 엠디헬스케어, 웰에이징엑소바이오, 이언메딕스,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총 14개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한다.

엑소좀은 세포에서 분비되는 세포외소포로 세포 간 신호 전달을 위한 메신저 역할을 수행해 차세대 약물전달체로 주목받고 있다. 질병 특이적인 바이오마커로서 진단분야에서 상용화가 시작돼 치료 용도로 가능성이 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엑소좀 기반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이 급증하고, 관련 시장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엑소좀산업협의회는 엑소좀 개발 기업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내외 산업계, 학계와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원하며, 엑소좀 분야의 글로벌 파트너십 및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엑소좀 관련 학계와 포럼,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투자업계, 미디어 등 엑소좀에 대해 정보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공중에게 자문을 제공하며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회원사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엑소좀산업협의회 회원사)

1기 임원진으로는 배신규 회장(엠디뮨 대표), 최철희 부회장(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대표)을 비롯하여 고용송 이사(로제타엑소좀 대표), 김인산 이사(KIST), 조병성 이사(엑소코바이오 대표), 방오영 감사(에스엔이바이오 대표)가 선임됐다.

배 회장은 “엑소좀은 개발 초기 단계의 새로운 기술이지만 차세대 혁신 신약으로서의 가능성과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산학연 협력을 통한 엑소좀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으며, 산업계를 대표하는 조직으로서 국내 엑소좀 산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회장은 “엑소좀은 기술 태동 단계로 전 세계적으로 개발 속도의 격차가 크지 않아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유망한 분야인 동시에 한 기업이나 연구조직의 역량으로는 다루기 어려운 도전 과제”라며 “이번 협의회 출범이 산업계와 학계가 머리를 맞대고 이 분야를 발전시키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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