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페르난데스, 연봉 동결 재계약…"여권 문제로 합류 늦어져"

입력 2022-02-2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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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가 110만 달러(약 13억1500만 원)로 지난해와 같은 금액으로 재계약했다.

22일 두산은 “페르난데스와 계약계약금 20만 달러·연봉 60만 달러·인센티브 30만 달러로 총 11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알렸다.

두산과 페르난데스는 이른 시기 계약 합의를 이뤘으나 여권 문제로 페르난데스 입국 일정에 차질이 생기자 공식 발표를 미뤘다고 한다.

모국 쿠바에서 직접 여권을 갱신하고 취업비자 발급 절차를 마치며 한국에 입국할 수 있게 된 페르난데스는 23일 입국해 자가 격리를 일주일간 한 뒤 팀 훈련에 합류한다.

페르난데스는 미국 시각으로 20일에 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PCR(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2019년부터 두산에서 뛴 페르난데스는 4년 연속으로 두산과 함께한다. 지난 3시즌 동안 통산 429경기에 출장해 1698타수 566안타로 타율 0.333을 기록 중이다. 홈런 51개, 타점 274개, OPS(출루율+장타율) 0.877로 두산 타선의 핵심으로 뛰었다. 지난 시즌에도 141경기에서 540타수 170안타로 타율 0.315, 15홈런 81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치른 11경기에서 47타수 21안타 타율 0.447로 한국 프로야구 역대 7번째 단일 포스트 시즌 20안타를 넘긴 선수가 됐다.

페르난데스는 “올해도 두산 유니폼을 뛸 수 있어 기쁘다”며 “캠프 첫날부터 합류하지 못해 아쉽지만, 준비를 잘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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