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가 미국발 호재와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장을 이어갔다.
23일 상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6%(44.30P) 오른 2305.78로 거래를 마쳐 사흘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또한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151.24, 332.39로 각각 2.42%(3.57P), 1.88%(6.12P) 상승했다.
하락 출발한 중국증시는 미국 정부의 씨티은행 지분 확대 소식에 따른 아시아 증시의 반등과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반전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동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상승을 견인했고 금가격이 1000달러를 넘어서면서 자금광업과 산동황금 등도 강세로 거래됐다.
메리츠증권은 중국 정부가 경기 및 증시 안정을 위해 추가 부양책을 내놓고 있으며 IPO 억제, 중소보험사의 증시 투자 허용, 소득세 인하 등의 다양한 부양책을 마련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지속되는 외부적인 불확실성과 이번 주 비교적 많은 非유통주 해제 물량 등으로 거래량 및 거래대금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제한적인 상승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