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부정ㆍ불량 한약재의 유통 근절은 물론 기원이 정확한 한약재의 감별을 위해 ‘원색 한약재감별도감’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도감에는 공정서에 수록되어 있는 511 품목의 한약재를 이해와 감별이 쉽도록 하기 위해 식물성·광물성·동물성 약재로 구분하고 약용 부위별 외부형태(1부)와 현미경을 통한 내부형태학적(2부) 사진으로 구성했다. 특히 서술내용은 한약재의 특징을 문헌적 고찰과 실물에 대한 형태적 특징에 대하여 체계적이고 객관성 있게 서술했다.
한약재의 사용부위에 따라 식물성 한약재는 근ㆍ근경류, 종자류, 과실ㆍ과피류, 지상부ㆍ전초류, 엽류, 피류 등으로 세분화했고, 1부 외부형태에서는 공정서 수재된 정품과 위품의 기원, 성상, 특징 및 사진을 제시했다.
2부 내부형태에서는 식물성 한약재의 횡단면을 광물성 한약재는 편광현미경적 특징을, 동물성 한약재는 가루 자체에 대한 현미경적 특징을 중점으로 수록해 감별의 정확성을 기했다.
식약청 관계자는“‘원색 한약재감별도감’발간으로 인해 한약재 감별은 전문가와 특정 관련자만이 할 수 있다는 기존의 통념을 깨고 본 책자를 통해 한약재에 대한 올바른 지식 전달은 물론 일반인도 누구나 쉽게 한약재를 감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대학, 연구소, 제약회사 등 관련 업계에서 한약재 감별을 위한 지침서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