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 김보름, 매스스타트 결승 진출…박지우는 넘어져 탈락

입력 2022-02-19 17:13수정 2022-02-1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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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이 18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 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을 하고 있다. (뉴시스)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강원도청)이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에 진출한다.

19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준결승이 열린 가운데

1조로 출전한 박지우는 경기 초반에는 후방에서 체력을 비축하며 레이스를 펼쳤다. 레이스 중반에는 5위를 유지하며 차분한 경기 운용을 보였으나 2바퀴 남은 상황에서 옐리자베타 골루베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충돌해 넘어지며 13위로 결승선을 통과,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2조로 경기를 치른 김보름은 4위를 유지하며 달렸다. 러시아가 치고 나와 선두 그룹이 생겼으나 김보름은 흔들리지 않고 하위 그룹에서 체력을 비축했다.

2바퀴가 남은 상황에서 다카기 나나(일본)이 치고 나오기 시작했고 김보름이 그 뒤를 맹추격했다. 이 과정에서 다카기 나나가 넘어졌고 1위로 달리던 김보름은 결승선을 2위로 통과, 40점을 따내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매스스타트는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을 합친 종목으로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400m 트랙을 16바퀴 도는 동안 4바퀴마다 상위 선수들에게 3점, 2점, 1점이 주어지고 결승을 통과하는 순위에 따라 60점, 40점, 20점이 주어진다. 해당 점수를 모두 더해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한편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은 이날 오후 6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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