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 "신개념 항생제, 슈퍼박테리아 박멸효과 탁월"

입력 2009-02-2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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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임상 완료ㆍ내성 발생률 낮아"

최근 팝가수 마이클 잭슨이 코 성형수술 후유증으로 슈퍼박테리아 감염증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충격을 줬다.

슈퍼박테리아는 여러 항생제에 내성 유전자를 지녀 치료가 잘 안되는 박테리아다.

마이클 잭슨이 걸렸다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이 대표적이며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 다약재내성 녹농균 등이 있다.

최근 미 보건 당국은 매년 9만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슈퍼 박테리아라고 불리는 치명적인 항생제 내성균(황색포도상구균, MRSA)에 감염돼 숨지고 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 국내에서는 바이오 벤쳐회사 크리스탈지노믹스가 혁신 항생제 분야에 뛰어들어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최근 유럽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슈퍼 박테리아 ST398을 대상으로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의 가다바씨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한 항균력 실험 공동연구에서 자사에서 개발한 신개념 항생제 후보물질인 CG400549가 약제 내성여부, 내성기전에 관계없이 매우 우수한 항균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美 허쉬 병원과 서울 아산병원, 서울 의대, 연세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과 함께 병원 환자들에게서 분리된 수백 종의 다양한 메티실린 내성 황색 포도상 구균(MRSA)을 대상으로 항균력 실험을 진행한 결과 국가와 지역에 상관없이 매우 우수한 내성세균 박멸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미국에서 진행된 항균력 실험에서는 MRSA뿐만 아니라 반코마이신 내성 슈퍼박테리아인 VRSA균주를 대상으로도 가장 우수한 약효를 보여줬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이미 2006년 9월 세계에서 가장 큰 감염학회인 ICCAC에서 우수결과로 발표된 바 있으며 작년 4월과 9월에 CG400549의 효용성관련 논문이 감염학회 저널에 게재된 바 있다.

크리스털지노믹스 관계자는 "항균제의 가장 큰 문제점인 내성 발생율도 비교 항균제와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낮은 발생율을 보였다"며 "현재 마무리 단계의 모든 시험이 끝나는 올해 상반기에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 시험을 위한 준비 작업을 완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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