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정부가 제출한 14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 예산결산위에서 기습으로 단독 처리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2시께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고 방역지원금 1인당 300만 원을 골자로 한 14조 원 규모의 정부안 원안을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추경안에 반대해 회의에 불참한 상태였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예결위원장에게 전날부터 예결위 진행을 요구했으나 이 위원장이 사회를 보지 않자 국회법에 따라 민주당 맹성규 간사가 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사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르면 21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본회의에서는 정부안보다 2조여 원이 증액된 수정안을 먼저 올려 처리한다는 게 민주당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