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 중국과 계약 끝난 빅토르 안, 한국 온다…"코치할 수 있어 영광"

입력 2022-02-1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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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쇼트트랙 중국 대표팀 기술코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코치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올림픽이 끝난 이후 한국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빅토르 안은 17일 자신의 SNS에 “중국 대표팀 계약이 2월 말로 만료된다”라며 “올림픽이 끝나면 아내와 딸이 있는 한국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빅토르 안이 기술코치로 합류했던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종합 2위의 성적을 거뒀다. 금메달 2개도 대회 초반 ‘판정 논란’이 있던 혼성계주 2000m와 남자 1000m에서 딴 것에 그쳤다.

빅토르 안은 “코치로 올림픽에 참가한 건 처음이었는데, 감회가 새로웠고 영광스러웠다”며 “첫 경기였던 2000m 혼성계주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는 김선태 감독과 함께 ‘한국산 인력’으로 중국팀 지도자로 활약하면서 편파 판정 논란에도 중국팀 선전에 기뻐하는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그는 논란에 대해 “판정 이슈에 안타까운 마음이나 관여할 수 없는 영역 밖의 일”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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