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논란' 경부고속철 2단계 전면 점검

입력 2009-02-2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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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철도시설공단의 부실 공사 논란에 빠진 경부고속철도 2단계 공사구간에 대해 결국 국토부가 특별 종합안전점검을 시행한다.

23일 국토해양부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에 대한 국민의 의혹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경부고속철도 2단계 건설 전반에 걸친 특별 종합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민관합동의 특별 종합안전점검단(국토부 항공철도국장 및 민간위원장 공동단장)을 구성한다. 점검단은 기술부문 5개 팀(토공ㆍ터널ㆍ교량ㆍ궤도ㆍ전기)과 사업관리팀으로 구성된다. 우선 기술부문은 관계 민ㆍ관 전문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시설안전관리공단,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교통안전공단 등에서 지원하며, 사업관리팀은 국토해양부 공무원으로 구성한다.

점검기간은 24일부터 약 30일간으로, 필요시 기간을 연장하는 등 종합적이고 심층적인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점검대상은 현재 전문가 합동조사가 진행 중인 침목균열의 원인 규명과 대책부문을 제외한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의 전 부문에 걸쳐 의사결정 과정과 설계, 구매, 시공, 감리 등을 심층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해외사례 비교조사, 과학적 예측조사 등도 병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에 대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이번 점검을 철저하고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점검결과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완벽한 개선대책을 마련해 경부고속철도 2단계 건설사업을 안전하고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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