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 금메달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최민정이 기뻐하고 있다. 2022.02.16. yesphoto@newsis.com (뉴시스)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팀 최민정(성남시청)이 드디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6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진행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한국의 최민정이 금메달을 따냈다.
최민정은 경기 시작과 함께 1위를 차지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함께 레이스를 펼친 이유빈도 치고 나와 나란히 1, 2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11바퀴에서 한 위통(중국)이 빠르게 치고 나오며 격차를 벌렸지만, 체력을 소진한 탓에 뒤로 밀려났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최민정이 다시 1위로 치고 나왔다.
1위를 탈환한 최민정은 이 자리를 내어주지 않고 질주했다. 2위로 따라붙던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와 격차를 벌리며 독주했고 2분17초789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2018년 평창 대회에 이어 2연패이다.
최민정은 4년 전 목에 걸었던 여자 1500m 금메달을 다시 한번 목에 걸며 세계 최강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한편 은메달은 아리아나 폰타나에게, 동메달은 수잔 슐팅(네델란드)에게 돌아갔다. 함께 출전한 이유빈은 최종 6위(2분18초825)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