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 최민정·이유빈·김아랑, 女 쇼트 1500m…전원 준결승 진출

입력 2022-02-16 21:05수정 2022-02-16 21:05

▲16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준결승에서 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최민정. (뉴시스)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팀 최민정(성남시청)·이유빈(연세대)·김아랑(고양시청)이 15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16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진행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최민정과 이유빈, 김아랑이 준결승 티켓을 따냈다.

1조로 경기를 치른 최민정은 초반 5위를 유지하다가 10바퀴에서 추월을 시도,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잠시 중국이 치고 올라오며 3위로 밀려나긴 했지만 3바퀴에서 아웃코스로 단번에 1위 자리를 차지, 2위와 상당한 격차를 두고 결승선을 밟았다.

이어 2조로 출전한 김아랑 역시 초반 5위로 경기를 시작했다. 4바퀴까지 5위를 유지하던 김아랑은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의 뒤를 따라 2위로 올라섰고 결승선 앞에서 스피드를 내며 1위로 결승선을 넘었다. 기록은 2분32초879다.

5조의 이유빈은 4위를 유지하며 레이스를 펼치다 9바퀴에서 1위로 치고 나갔다. 6바퀴에서 킴부탱(캐나다)에게 1위를 내어주긴 했지만 1위와 밀착해 레이스를 펼쳤고 3위와 상당한 격차를 벌린 채 조 2위로 무난히 결승선을 통과했다. 기록은 2분17초851다.

이에 따라 최민정, 김아랑, 이유빈은 전원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준결승은 이날 9시 15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