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포화도측정기를 만든다고 알려져 ‘재택치료키트 관련주’로 꼽히는 메디아나와 씨유메디칼이 이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집중관리군이 아닌 일반관리군에 재택치료키트를 제공하지 않기로 하면서, 키트 안에 들어있는 산소포화도 측정기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진 두 회사에 업계 시선이 집중된 바 있다.
▲씨유메디칼CI
15일 씨유메디칼은 산소포화도 측정기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씨유메디칼 관계자는 “AED(제세동기)를 만드는 회사”라며 “일부 매체의 보도와 다르게 산소포화도 측정기와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씨유메디칼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주력 품목은 SP1과 NF1200으로 각각 매출의 65.89%, 17.35%를 차지한다. 이 두 제품은 모두 제세동기다.
메디아나 관계자도 “회사가 산소포화도 측정기를 만들지만, 매드트로닉이라는 미국 회사가 종합 병원에 납품하는 물량을 공급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제공하는 재택치료키트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반인에게 판매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