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 “복잡하네” 컬링 팀 킴, 4강 토너먼트 진출 ‘경우의 수’ 따져보니

입력 2022-02-1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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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14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한국과 미국의 경기에서 팀킴이 서로 격려하고 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팀 킴(강릉시청 컬링팀, 김은정·김경애·김선영·김영미·김초희)이 14일 일본을 이기고 3승 3패를 기록하며 4강 진출 가능성을 이어갔다.

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예선은 출전한 10팀이 한 경기씩 풀리그를 치르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든 경기를 치른 뒤 상위 4팀이 4강에 진출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메달 경쟁을 한다.

팀별로 6경기씩을 치른 현재 10팀 중 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만 전패로 탈락이 확정된 상태다. 그러나 나머지 팀들이 모두 2승 이상씩을 거두고 있어 4강 진출을 엿볼 수 있다. 현재 예선 순위는 스위스(5승 1패)가 선두를 지키는 가운데 일본, 스웨덴, 미국(각 4승 2패)이 공동 2위를, 한국, 캐나다, 영국(각 3승 3패)이 공동 5위에 서 있으며 중국과 덴마크(각 2승 4패)가 공동 8위다.

한국팀이 남은 세 경기에서 모두 이긴다면 자력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커진다. 그러나 남은 상대들이 녹록지 않다. 팀 킴은 16일 아침에는 스위스를, 저녁에는 덴마크를 만나고 17일 낮 스웨덴과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현재 1위로 4강 진출이 유력한 스위스가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승에 실패하더라도 최소 2승을 해야만 경우의 수를 노려볼 수 있다. 2승을 거둬두면 다른 팀 간 경기 결과에 따라 4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다행히도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일본과 미국이 상위 팀들과의 경기를 많이 남겨 두고 있어 순위가 크게 흔들릴 것으로 전망된다.

승패 동률이 나오면 승자승 원칙을 적용한다. 한국이 동률로 순위를 결정하게 되면 승리를 거둔 일본과 영국보다는 유리한 위치에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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