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 엔지니어들이 지난해 6월 28일 사우디아라비아 하위야에 있는 가스 저장소를 둘러보고 있다. 하위야/AP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성명을 통해 “800억 달러(약 96조 원) 상당의 아람코 주식 4%를 국부펀드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빈살만 왕세자는 “지분 양도는 중기적으로 국부펀드의 재무환경을 강화하고 신용등급을 높일 것”이라며 “정부가 아람코 전체 지분의 94% 이상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양도 후에도 최대주주로 남는다”고 설명했다.
아람코는 별도 성명에서 “지분 양도는 정부와 국부펀드 간 거래”라며 “아람코는 양도 당사자가 아니며, 양도로 인한 어떠한 수익금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치가 발행 주식 수나 회사 운영, 배당금 정책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