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개공, 1조5000억 외자유치

입력 2009-02-22 11:06

설경진 기자

인천도시개발공사가 검단신도시 개발 자금 조달을 위해 1조5000억원 상당의 해외 자금을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두바이 NCD로부터 유치키로 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도개공은 검단신도시 택지개발사업의 초기자금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8억2000억 유로의 자금을 들여오기로 했다.

이자는 연리 7%에 5년 만기 상환이며 인천시의 지급보증이나 담보, 수수료도 일절 지급하지 않는 조건이다. 이 자금은 먼저 국내 은행을 거친뒤 인천도개공이 은행을 통해 원화를 받는 방식을 취하게 된다.

업계는 이같은 인천 도개공의 외자유치가 국내 은행들의 외화운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은행은 해외자금에 대해 7%의 이자를 채권자에 지급하고 인천도개공은 국내 은행에 최저 금리인 5~6%의 이자만을 지불하게 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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