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동부제철, 韓 최초 ‘바이오매스’ 도료 활용한 가전용 컬러강판 선봬

입력 2022-02-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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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강판 브랜드 '엑스톤'…에어컨ㆍ냉장고 등 가전제품에 활용 예정

▲KG동부제철 컬러강판 브랜드 '엑스톤' 이미지 (사진제공=KG동부제철)

KG동부제철이 바이오매스 용제로 만든 ‘가전용 친환경 컬러강판’(ECO PCM)을 선보인다.

KG동부제철은 14일 국내 도료사와 함께 선행연구를 거쳐 바이오매스 컬러강판 기술ㆍ품질 안전성 검증을 마친 뒤 지난주 당진공장에서 제품 시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친환경 바이오매스 도료 적용 컬러강판 시생산’에 성공한 표면처리강판 제조사는 KG동부제철이 유일하다.

KG동부제철에 따르면 선도장 PCM(Pre-Coated Metal) 컬러강판에 사용되는 도료의 용제를 석유계에서 친환경 바이오로 대체해 차별화했다.

특히 옥수수 등 농산폐기물을 정제해 바이오매스 용제를 추출하고 이를 컬러강판 PCM 도료에 적용했다.

용제는 도료 약 절반을 구성하는 주요성분이다. 이를 바이오매스로 변경할 경우 이산화탄소 발생 저감 등 친환경 효과를 거둘 수 있다.

KG동부제철은 이번 신제품 개발로 환경친화적이면서도 다채로운 색상의 컬러강판 ‘엑스톤’(X-TONE)이 에어컨ㆍ세탁기ㆍ냉장고 등 가전제품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KG동부제철은 도료의 물성을 결정하는 수지와 안료 또한 식물성 기반 친환경 제품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저탄소 친환경 공정을 위한 △LOW PMT(저온도건조기술) △LOW VOC(저휘발성유기화합물) △수용성 도료 등 기술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KG동부제철 관계자는 “녹색성장을 위한 친환경 행보가 여러 산업군에서 활발하게 이어져 왔지만 컬러강판에 바이오매스 기반의 도료를 적용한 시도는 이례적”이라며 “당사가 저탄소 공정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제품 개발에 주력해온 만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 경영 선두주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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