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vs황희찬, EPL 코리안 더비 성사되나... 토트넘·울버햄튼 13일 맞대결

입력 2022-02-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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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지난해 11월 11일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UAE의 경기에 함께 출전한 손흥민과 황희찬.
다가오는 주말 손흥민(30) 소속팀 토트넘홋스퍼와 황희찬(26) 소속팀 울버햄튼의 리그 경기가 예정돼있어 ‘코리안 더비’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토트넘과 울버햄튼은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국내 축구팬들은 최근 부상에서 회복해 리그 10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과 햄스트링 부상 후 복귀를 준비하는 황희찬의 대결 가능성에 기대를 품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해 9월 리그컵인 카라바오컵에서 맞붙은 이후로 함께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손흥민과 황희찬 모두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근까지 공백기를 가졌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8차전에도 합류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최근 경기에 복귀해 활약 중이다.

지난 6일 브라이튼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 경기에서 복귀한 손흥민은 팀의 3-1 승리에 이바지했다.

지난 10일에는 사우샘프턴과의 EPL 24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10호 골을 터트렸다. 팀은 2-3으로 패했으나 성공적인 복귀를 알리는 상징적인 골이었다.

부상으로 두 달간 재활해온 황희찬은 팀 훈련에 복귀했으나 복귀전을 치르지는 못했다.

11일 치러진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교체 멤버로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장을 밟지 못하고 팀의 0-1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13일 경기는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하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2연패를 당하며 7위에 머물렀다. 4강 진입을 위해서는 연패를 끊어야 한다. 8위로 토트넘 뒤를 쫓고 있는 울버햄튼은 3연승 중 아스널에 패배하며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토트넘과 울버햄튼은 승점차가 2점밖에 나지 않아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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