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스피, 2747.71 하락 마감...미국 긴축 우려 확대

(사진= 연합뉴스)

11일 코스피는 기관의 대량 순매도로 전 거래일 대비 0.87%(24.22포인트) 내린 2747.7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34.80포인트) 내린 2737.13으로 장을 시작해 장 중 하락 폭을 줄이며 반등을 시도했으나 오후 들어 다시 낙폭을 키운 상태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 코스피를 3755억 원, 717억 원 사들였으나 기관이 4634억 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특히 외국인은 △SK하이닉스(2071억 원) △삼성전자(1309억 원) △하나금융지주(692억 원) △LG에너지솔루션(269억 원) △LG이노텍(222억 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삼성전자(-1126억 원) △LG에너지솔루션(-574억 원) △크래프톤(-503억 원) △엔씨소프트(-301억 원) 등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15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1.58%), SK하이닉스(1.93%), 카카오(5.04%), KB금융(0.46%), 포스코(3.57%) 등은 상승 마감했으나 삼성전자(-0.66%), 네이버(-1.21%), 삼성바이오로직스(-2.84%), LG화학(-4.24%), 현대차(-1.35%), 삼성SDI(-3.87%), 기아(-0.88%), 셀트리온(-1.25%), 현대모비스(-0.22%) 등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철강(2.08%), 양방향미디어ㆍ서비스(1.26%), 호텔ㆍ레스토랑ㆍ레저(1.00%), 은행(0.69%), 담배(0.62%) 등은 상승 마감했으나 건강관리업체ㆍ서비스(-4.95%), 게임엔터테인먼트(-4.79%), 전기장비(-3.38%), 가정용품(-3.04%), 소프트웨어(-2.99%) 등은 하락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지수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급등 영향으로 긴축 우려가 확대되며 하락했다”며 “특히 철강금속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는데 이는 최근 알루미늄, 철광석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한 카카오는 2021년 호실적, 주주환원 정책, 물적분할 관련 불확실성 해소 작용 등의 영향으로 강세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04%(18.26포인트) 내린 877.42에 장을 마쳤다. 개인은 코스닥을 2287억 원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255억 원, 1203억 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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