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 중 2610선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3거래일 동안 14% 가까이 빠졌던 LG에너지솔루션은 반등하고 있다.
11일 오후 12시 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27%(7.40포인트) 내린 2764.5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일 대비 1.26%(34.80포인트) 내린 2737.13으로 장을 시작했으나 하락 폭을 회복하며 반등하는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코스피를 1232억 원, 1236억 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이 2555억 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2위 종목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대비 1.26%(6000원) 오른 48만500원에 거래되며 4거래일 만에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11시 7분 기준 외국인과 기관은 LG에너지솔루션을 205억3800만 원, 57억2400만 원 팔아치웠지만 개인이 이를 모두 흡수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8~10일까지 13.95%(7만3500원) 떨어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발 수급 왜곡 현상은 1 월 말 이후 기관들의 순매수 증가와 일부 2차전지 ETF 편입 작업 진행 등을 거치면서 상당부분 소화해 나가고 있다”며 “해당 종목이 유발하는 지수 하방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시가총액 상위 15위 종목 중 SK하이닉스(1.16%), 카카오(4.81%), 포스코(3.39%), 셀트리온(0.62%)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13%), 네이버(-0.90%), LG화학(-1.82%), 현대차(-0.81%), 삼성SDI(-3.16), 기아(-0.38%)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KB금융과 SK이노베이션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업종별로 철강(2.50%), 호텔ㆍ레스토랑ㆍ레저(2.22%), 양방향 미디어ㆍ서비스(1.41%), 비철금속(1.37%), 전문소매(1.18%)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게임엔터테인먼트(-3.65%), 건강관리업체ㆍ서비스(-2.89%), 전기장비(-2.44%), 출판(-2.25%), 가정용품(-2.13%) 등은 약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1%(7.26포인트) 내린 888.4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코스닥을 1744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88억 원, 703억 원 팔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