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의 주간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7주 연속 상승했다.
20일 한국석유공사가 조사한 2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무연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497.56원으로 전주보다 19.55원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은 국제 석유제품 시장의 휘발유가 강세를 바탕으로 12월 다섯째 주 이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경유는 국제제품가격 약세가 이어지면서 ℓ당 1318.66원으로 전주대비 9.54원 하락했으며 실내 등유가격도 ℓ당 932.82원으로 전주대비 2.59원 내렸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최근 강세를 보이던 국제휘발유가격이 7주 만에 하락 반전했다"며 "향후 국내 휘발유가격도 소폭 하락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다만 최근의 원·달러 환율 급등이 국내제품가격에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