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이 소상공인ㆍ자영업자를 위한 정책자금 확대를 위해 추경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석우 청장은 20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에서 "지난해(2700억) 비해 두배 가까이 늘어나 5000억원이 정책자금으로 마련됐지만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많다보니 예상외로 빨리 바닥이 드러났다"면서 "국회의 동의를 전제로 추경예산을 통해 지원자금을 늘리거나 다른 정책자금과의 융통을 통해 소상공인을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자금 이외에도 지역신보를 통해 6조원 가량 융자가 가능하다"며 "이외에도 예년과 달리 올해 1월부터 무등록사업자에게도 100% 보증을 통해 3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서민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책자금이 4.7%라는 낮은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보증료 부담이 가중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보증료를 50% 감면해주는 등 실질적인 부담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금융기관의 대출리베이트 관행이 상존하다는 불만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그런 일이 아예 없다고 확신하긴 힘들지만 확실히 점검해 그런 사례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다고 밝힌 나 모씨는 "창업을 위해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말한 대출금액과 은행창구에서 상담한 결과가 엄청난 차이를 보였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홍 청장은 "소상공인 지원센터는 중소기업청이 아닌 지방자치단체가 직접관할하지만 업무협의를 통해 그러한 일이 없도록 최대한 행정지도를 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