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영국 브릿어워즈 수상 불발…후보만 2년째

입력 2022-02-0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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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영국 대중음악상 ‘브릿 어워즈’(BRIT Awards)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하지 못했다.

8일(현지시간) 런던 오투(O2) 아레나에서 개최된 브릿 어워즈 시상식에서는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 후보로 방탄소년단도 소개됐지만, 트로피는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앤더슨 팩이 구성한 듀오 실크 소닉(Silk Sonic)이 가져갔다.

지난해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에 한국인으로 처음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올해도 후보에 올라 수상을 기대하게 했다. 지난해 ‘버터’(Butter)와 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영국 오피셜 싱클 차트 톱 100에서 각각 최고 3위를 기록했다. 또 ‘마이 유니버스’는 2주간 차트에서 잠시 벗어났다가 다시 등장해 2월 첫째 주까지 17주째 진입에 성공하며 장기 흥행 중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콘서트 이후 장기 휴가 중으로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해 정규 4집 ‘30’을 발표한 아델이 ‘마스터카드 앨범 오브 더 이어’,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송 오브 더 이어’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1977년 시작된 브릿 어워즈는 영국음반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수상 후보는 1000명 이상의 라디오·TV DJ 및 진행자, 방송사 임원, 음반 제작사 대표,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패널의 투표로 선정된다.

영국 출신 아티스트를 위한 시상식이지만, 1980년대 후반부터는 인터내셔널 부문을 신설해 다양한 국가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에게 상을 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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