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국노총 공식 지지선언에 "노동존중 사회로 보답할 것"

입력 2022-02-0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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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8일 서울 강서구 방신전통시장 고객지원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힘이 되겠습니다' 전국자영업자·소상공인 단체 대표단 긴급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8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의 지지 선언에 "노동 존중 사회로 보답하겠다"고 호응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140만 한국노총 지지! 노동 존중 사회로 보답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송영길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 국면이라 여러 경로의 정치적 압박이 있었다고 들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이재명 후보 지지를 결정해주신 대의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도 했다.

그는 "소식을 듣고 각 지역본부장님께도 일일이 전화를 드렸습니다만, 의미 있는 결과를 이끌어주신 김동명 위원장님, 강신표 수석부위원장님, 이동호 사무총장님께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의 시대에는 비상한 지도력를 갖춘 리더가 필요하다"며 "그런 능력을 가진 리더가 이재명 후보라는 것을 공인해주셔서 참으로 고맙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노총이 합류함으로써 대선 승패의 추는 오늘부터 이재명 후보 쪽으로 확연하게 기울 것으로 확신한다"며 "한국노총의 26개 산별연맹과 16개 광역시·도지역본부, 55개 지역지부 조직, 140만 조합원이 함께 해주실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고용진 선대위 수석대변인 역시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압도적 지지에 감사드린다. 노동 존중 정치로 화답하겠다"고 언급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위대한 결정을 내려준 한국노총과 조합원 여러분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든든함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노동 존중의 원칙 아래 노동 정책 과제를 차분히 짚어나가며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했다.

앞서 한국노총은 지난 7일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대선 지지 후보를 선출했다.

이 후보는 임시대대에서 과반 넘게 득표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한국노총은 후보별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투표는 재적 대의원 847명 가운데 741명이 참여해 최종 투표율 87.49%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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