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작년 영업익 54.5% 감소…R&D·온라인 플랫폼 구축 비용 부담

입력 2022-02-0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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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본사 사옥 (사진제공=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0.6% 증가한 5901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4.5% 감소한 155억 원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85.9% 감소한 39억 원으로 집계됐다.

ETC(전문의약품) 부문은 자사 개발 의약품 모티리톤, 슈가논, 그로트로핀, 도입품목 가스터, 주블리아, 이달비, 제네릭 의약품 플라비톨, 리피논 등 주력 품목들이 성장함에 따라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해외수출 부문은 일본에서 발매된 빈혈치료제 다베포에틴알파 바이오시밀러 및 신성빈혈치료제 에포론의 매출이 증가했지만, 정부주도 입찰 시장 감소로 인한 항결핵제 수출 감소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캄보디아 캔박카스 수출 감소에 따라 전년 대비 3.2% 줄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 매출은 진단영역인 감염관리 분야 성장으로 늘었지만, 의료기기 일부 품목의 계약 종료에 따른 매출 감소로 전년 대비 13.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R&D 비용과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 구축 등에 따른 판관비와 수출 비용이 늘면서 하락했다.

동아에스티는 R&D에서 중단기 목표로는 대사내분비치료제 DA-1241, DA-1229(슈가논),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을 개발하고 있고, 장기 목표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면역항암제와 치매치료제 파이프라인 확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글로벌 개발 계획 등이다. 특히 R&D 부문 전담 사장 영입으로 R&D 분야 신 성장동력을 발굴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 및 유럽 9개국 임상 3상 진행 중인 건선치료제 DMB-3115는 지난해 7월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Intas)와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b상을 완료하고 글로벌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다. 당뇨병치료제 DA-1229(슈가논)는 브라질에서 허가 완료하고 중남미 17개국에서 발매(3개국) 및 허가를 진행 중이다. 대동맥판막석회화증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합작사인 레드엔비아가 국내 임상2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 임상2b/3a상을 준비 중이다.

주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은 국내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며,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2상 결과에서 위약 대비 유의적인 개선 결과를 확인하고, 지난달 국내 임상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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