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8일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하이마트는 4분기 매출액 8930억 원과 영업이익 368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달보다 각각 7.3%, 77.5% 줄어든 것이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예상치(107억 원)를 크게 하회했다”며 “대형가전 중심으로 수요가 부진했던 영향이 컸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특히 세탁기, 건조기가 20%가량 매출액이 줄어드는 등 전반적으로 실적이 부진했다”면서 “이커머스가 약 23% 성장한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롯데하이마트가 점포 구조조정 외에 성장동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롯데하이마트는 현재 427곳으로 점포 수가 감소했고 올해 18곳을 줄일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점포 효율화 작업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그러나 이 같은 전략은 내실을 다지는 데 도움은 되지만, 감소하는 시장 점유율의 변곡점을 만들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 “성장동력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새로운 판로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