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으로 이미지 좋아진 후보, 尹 40.9%ㆍ李 31%…나빠진 후보, 李 44.4%ㆍ尹 41.2%
첫 대선후보 TV토론회가 열린 지난 3일 이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이 후보를 앞서는 조사가 나오기도 했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4일 전국 1509명 대상으로 진행해 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은 43.4%로 이 후보(38.1%)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 ±2.5%포인트)를 넘는 격차를 보였다. 지난주 조사 대비 윤 후보는 3.2%포인트 오르고, 이 후보는 0.4%포인트 하락한 결과다. 이외 TV토론에 참여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은 7.5%,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5%로 집계됐다.
같은 날 공개된 TBS 의뢰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지난 4~5일 전국 1011명을 대상으로 진행)에선 윤 후보 지지율은 44.6%, 이 후보는 38.4%로 집계됐다. 정확히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1%포인트)만큼의 차이를 보였다. 직전 조사 대비 윤 후보는 3%포인트 상승했고, 이 후보는 0.5%포인트 올랐다. 안 후보는 8.3%, 심 후보는 2.9%로 나타났다.
KSOI 여론조사는 또 TV토론 후 이미지가 좋아진 후보도 물었는데, 40.9%는 윤 후보라 응답했고, 이 후보라는 응답은 31%에 그쳤다. 12%는 안 후보, 6.7%는 심 후보라 답했다. 반면 이미지가 나빠진 후보를 묻자 44.4%가 이 후보를 꼽았고 윤 후보라는 응답은 41.2%로 뒤를 이었다. 심 후보와 안 후보를 꼽은 답은 4.1%와 2.8%로 나타났다.
인용된 여론조사들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