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선수 김인혁,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과거 악플에 고통 호소

입력 2022-02-0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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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김인혁 인스타그램 캡처)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레프트 김인혁(27)이 4일 경기 수원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날 “연락이 닿지 않아 집으로 찾아간 지인에 의해 발견됐다. 현재 경찰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인혁은 세상을 떠나기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프로필 메시지에 "1995.7~2022.2"이라는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인혁은 자신을 향한 악플에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0년 넘게 들었던 오해들, 무시가 답이라 생각했는데 저도 지친다”며 “옆에서 본 것도 아니고 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저를 괴롭혀온 악플은 이제 그만해 달라. 버티기 힘들다”고 힘겨운 심정을 토로했다.

한편 김인혁은 2017~2018시즌 드래프트를 통해 2라운드 3순위로 한국전력에 입단, 5시즌을 활약했다. 2020~2021시즌엔 삼성화재로 이적해 17경기를 뛰었고 2021~2022시즌엔 2경기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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