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지정학적 리스크에 '퍼스텍' 25% 급등

입력 2022-0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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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에프앤가이드)

이번 주(2월 3일~4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3.26%(86.92포인트) 오른 2750.26으로 마감했다. 이 기간에 개인은 4419억9100만 원어치 주식을 판 반면 기관과 외인은 각각 1939억8800만 원, 2656억2800만 원어치 사들였다.

주가 25% 오른 일동제약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퍼스텍이다. 퍼스텍은 이 기간 25% 올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방위산업 전문업체인 퍼스텍의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침공하기 위한 이유를 만들기 위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를 공격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가짜 비디오를 만들어 유포할 계획을 세운 증거를 미국이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진원생명과학의 주가는 이번 주 24.8% 올랐다. 진원생명과학은 3일 미국 바이오 업체와 175만500달러(약 21억 원) 규모의 플라스미드 DNA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올해 말까지로, 진원생명과학은 계약 기간 분할해 발주처의 요청 수량에 맞춰 공급할 계획이다.

진에어 주가는 이번 주 23.57% 올랐다. 이날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를 계절 독감 환자처럼 관리하겠다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하자 진에어 등 여행 관련주의 주가가 상승했다.

이 밖에도 넥스트사이언스(19.74%), 한국 석유(17.94%), KTCT(17.93%), 대성에너지(17.75%), 롯데손해보험(17.51%), 제주항공(15.89%), 대한제분(15.6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제이콘텐트리 10.12% 급락

제이콘텐트리는 한 주 동안 10.12% 주가가 하락했다. 제이콘텐트리는 지난달 28일 공개된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의 제작사인 필름몬스터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외인과 기관이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전날 외인과 기관은 각각 4만8634주, 30만1809주를 매도했다.

씨아이테크도 9.78% 하락했다. 씨아이테크의 주가 하락은 외인의 거센 매도세로 풀이된다. 이번 주 외인은 개인이 1억2800만 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일 동안 1억1888만 원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써니전자의 주가는 이번 주 6.41% 떨어졌다. 써니전자 역시 외인의 매도세가 주가 하락을 견인했다. 이번 주 개인이 써니 전자의 주식 47억2563만 원어치를 사들일 동안 외인은 47억4987만 원어치 팔았다.

이 밖에도 넷마블(-5.48%), 까뮤이앤씨(-5.25%), 디티알오토모티브(-4.87%), 포스코강판(-4.78%), 일성건설(-3.56%), 범양건영(-3.09%), 삼성전기(-2.81%)가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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