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혜경 논란 이틀 연속 사과 "수사·감사 결과 책임질 것"

입력 2022-02-0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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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226개 기초지자체 공약을 소개하는 '우리동네공약' 언박싱데이 종료 후 부인 김혜경 씨 과잉 의전 논란과 관련해 "국민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배우자 김혜경씨 관련 과잉 의전 논란에 대해 "다 제 불찰"이라며 다시금 사과했다.

앞서 전날에도 이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지사로서 직원의 부당행위는 없는지 꼼꼼히 살피지 못했고, 저의 배우자도 문제가 될 수 있는 일들을 미리 감지하고 사전에 차단하지 못했다"면서 사과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우리동네 공약' 언박싱 데이 행사를 마친 뒤 김 씨의 약 대리처방 의혹 등에 대해 질문을 받고 "면목이 없다"며 "제 공관 관리 업무를 한 공무원 중에 피해를 당한 사례가 있다고 하고 논란이 되는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좀 더 세밀히 살피고 경계했어야 마땅하나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관련 기관의 수사·감사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책임을 충분히 지겠다"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게 필요한 조치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엄정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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