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박완서 딸 호원숙, 유재석과 남다른 인연…“20년 전 모습 그대로”

입력 2022-02-03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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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처)

박완서 작가의 딸 호원숙 작가가 유재석과 남다른 인연을 전했다.

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박완서 작가의 딸 호원숙 작가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호원숙 작가는 “5남매 중 첫째 딸”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20년 전 MBC 교양예능 ‘느낌표 - 책을 읽읍시다’에 출연한 기억을 떠올렸다. 당시 유재석은 해당 프로그램의 MC를 맡고 있었다.

유재석은 “그게 벌써 20년 전이다. 박완서 작가님 댁에 갔을 때 계셨었나. 그때 제가 인사를 드렸었나”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에 호원숙 작가는 “하나도 안 변하셨다. 그때와 지금이 별로 다르지 않다”라고 회상했다.

호원숙 작가는 박완서 작가의 첫째 딸로 평생 주부로 지내다 50세가 넘어 작가의 길을 걷게 됐다. 그는 “내가 아니면 어머니의 모습을 그릴 사람이 없겠더라”라며 자신이 기억하는 어머니의 일상을 기록하기 위해 작가가 되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박완서 작가 역시 중년의 나이에 데뷔했기에 붕어빵처럼 닮은 모녀의 삶에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드러냈다.

호원순은 “신문기자도 하고 싶었다. 제가 꿈꾸는 일이었지만 어머니가 유명하다 보니 저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가 높았다”라며 “하지만 그만큼 잘 써내지 못해서 그리 유능하지 못한 기자 생활을 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박완서 작가는 1970년 소설 ‘나목’으로 데뷔해 수많은 작품을 세상에 내놓았으며 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등이 있다. 이 작품은 MBC ‘느낌표 - 책을 읽읍시다’ 선정되어 국내 독서 열풍을 불러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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