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확진자 1만7920명…연일 동시간대 최다

입력 2022-02-0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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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호 기자 hyunho@)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오후 9시까지 1만800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1만7920명이다. 종전 동시간대 최다치인 전날 1만5835명보다 2085명이나 많다.

오미크론이 국내 지배종으로 자리를 굳힌 영향으로 오후 9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으로 최다치를 경신했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6일 오후 9시까지 1만2410명이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5510명 증가했다. 2주 전인 지난달 19일 같은 시간 발생한 5249명보다는 1만2671명 늘어 3.4배로 늘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3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이틀 연속 2만 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수는 2만270명으로 처음 2만 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만340명(57.7%), 비수도권에서 7580명(42.3%)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4756명, 경기 4214명, 인천 1370명, 부산 1265명, 대구 1258명, 경북 933명, 전북 813명, 광주 670명, 대전 560명, 강원 468명, 전남 454명, 울산 269명, 충남 256명, 충북 204명, 경남 167명, 세종 138명, 제주 125명 등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설 연휴가 끝나면 확진자 수는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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