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사우디에 2-0 승리…월드컵 본선 직행 가능성↑

입력 2022-02-0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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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B조’ 일본, 사우디 꺾고 승점 1점 차 추격

▲일본 사이타마현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최종 예선 B조 8차전 경기를 가졌다. 일본의 이토 준야가 골을 넣고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꺾으면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직행 가능성이 커졌다.

일본은 1일 일본 사이타마현의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B조 8차전 홈 경기에서 미나미노 다쿠미와 이토 준야의 득점포를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최종예선 5연승을 달린 일본은 승점 18(6승 2패)을 쌓아 B조 2위를 유지했다. 특히 선두 사우디(승점 19ㆍ6승 1무 1패)와 승점 차를 1로 좁히면서 역전 가능성도 커졌다.

사우디는 이날 승리 시, 두 경기를 남기고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B조에서 가장 먼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일본 원정에서 최종예선 첫 패배로 B조 순위 싸움은 혼돈에 빠지게 됐다.

사우디는 오는 3월 중국과 9차전에서 월드컵 본선행 확정을 노려야 한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는 각 조 1ㆍ2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조 3위 끼리는 플레이오프(PO)를 치른 뒤 승자가 대륙 간 PO에서 남미 예선의 5위 팀과 카타르행 티켓을 놓고 겨룬다.

B조는 아직 8차전을 치르지 않은 호주가 3위(승점 14ㆍ4승 2무 1패)로 사우디와 일본의 뒤를 추격하고 있어 3파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사우디는 전반 23분 만에 압둘렐라 알 말키가 부상으로 압둘마레크 알 카이브리와 교체되는 등 어수선한 상황을 맞았다.

이때 일본이 공세를 높이면서 전반 31분 미나미노의 선제골로 골문을 열었다. 경기를 리드하던 일본은 전반 40분 이토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하는 등 압박을 이어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반 볼 점유율에서 56.7%-43.3%로 앞섰지만, 슈팅 1개를 시도하는 데 그치며 0-1로 일본에 밀렸다.

일본은 후반 5분 만에 해결사 이토가 추가 골을 넣으며 격차를 벌렸다.

사우디는 후반 23분 사우드 압둘 하미드의 오른발 슛이 일본 골키퍼 곤다 슈이치에게 막히는 등 끝내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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