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후보 설 메시지…李 "민생 문제 해결", 尹 "정권교체" 약속

입력 2022-01-3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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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선후보들은 31일 설 연휴를 맞아 일제히 코로나 19 국난을 극복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민생 문제 해결'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정권교체'를 약속했다.

이 후보는 SNS에서 "즐거워야 할 설 연휴인데, 코로나로 마음이 무겁다"라며 "특히 오미크론 확산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내년 설에는,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도록 위기 극복과 일상 회복에 온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정치가 해야 할 본연의 역할에 충실히 하고자 한다"며 "이념과 진영논리보다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이어야 한다. 민생을 살피고 경제를 살리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삶의 모든 영역에서 크고 작은 불공정과 불합리를 시정해 억울한 사람도, 억울한 지역도 없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모두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나라,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나라,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기다려지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위기를 극복하는 힘은 분열과 갈등이 아니라 연대와 협력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도 SNS를 통해 설 연휴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설을 앞두고 코로나 확진과 입원환자가 급증해 걱정이나, 의료진의 헌신으로 이겨내고 있다"면서 방역·의료 현장 종사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취업과 시험 준비로 미처 발걸음을 옮기지 못한 분들도 계신다"며 "어렵고 힘든 시간이지만 여러분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엄숙히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따뜻한 명절일수록 우리 사회에 더욱 소외되고 어려운 분들이 있다. 복지시설 등에서 나눔의 정신을 실천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특히 "책임 있는 변화로 희망을 만들 책임은 저와 국민의힘에 있다. 정권교체는 그 첫걸음"이라며 "낡은 이념으로 국민 편 가르지 않고, 경제 도약을 이루는 데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라의 번영을 열어가는 그 토대를 탄탄히 닦겠다. 분열이 아닌 통합의 대한민국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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