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이재명·윤석열 향해 “꼼수 그만, 다자토론 조건 없이 수용”

입력 2022-01-3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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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윤석열, 양자토론 무산
2월 3일 4자토론으로
심상정 "양자토론 꼼수는 꿈도 말아야"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31일 국회 의원회관 앞 농성장에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정의당)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31일 이재명·윤석열 대선후보의 양자토론이 무산되자 "방송사 주관 다자토론을 조건 없이 수용하자"고 촉구했다.

심 후보는 오후 국회 의원회관 앞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당 기득권 담합토론이 이전투구 끝에 무산됐다"며 "더는 양자토론 꼼수는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득권 유지에는 담합했지만 서로 유리한 조건을 내세워 다투다 국민만 피곤하게 만든 지난 며칠간의 모습은 그동안 허구한 날 보여준 소모적인 양당정치 모습에 다름 아니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기득권 담합 선거하지 않겠다 국민 앞에 분명히 약속하기 바란다"며 "나쁜 후보들끼리 내가 덜 나쁘다는 경쟁 그만하고 이제 국민이 지켜보는 공정한 링에서 당당하게 경쟁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공정한 기회와 규칙이 보장된다면 매일이라도, 밤을 새워서라도 비전과 정책을 두고 토론하자"며 "저 심상정은 2월 3일 방송사 주관 TV토론을 통해 양당 후보들이 지워버렸던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삶의 비전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양자 토론을 규탄하는 농성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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