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닥 시장에서 진단키트 관련주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이날 휴마시스는 전날보다 29.98(6550원) 오른 2만8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식약처 허가를 받은 74개 진단시약 중 휴마시스를 포함해 3개의 진단키트만 개인이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하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약처로부터 허가 받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한 PCR(유전자 증폭)·항원검사와 항체 검사 진단시약은 총 74개다. 이 중에서 3개(휴마시스ㆍ에스디바이오센서ㆍ래피젠)만 개인이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한 개인용 자가진단키트이며, 나머지는 모두 전문가용이다.
경남제약도 전날보다 29.97%(950원) 오른 41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경남제약은 앞서 의료기기 전문기업 래피젠과 코로나 검사키트의 생산 및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키트는 지난해 7월 식약처 정식 승인이 완료됐다. 이 제품은 콧구멍의 가장 안쪽 부분인 '비인두'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이 아닌 비강(콧구멍)에서 검체를 채취할 수 있도록 고안돼 일반인도 어렵지 않게 스스로 검사 진행이 가능하다.
래피젠의 독보적 기술인 2세대 블랙골드파티클 기술을 이용해 30분 이내 검사가 완료되는 점도 특징이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가 급격히 확산하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609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수는 전날 1만4518명에서 하루 만에 1578명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