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작년 역대 최고 영업익 달성…2조4475억 원

입력 2022-01-2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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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판매 최적화ㆍ수익성 중심 사업경쟁력 강화로 고수익 기조 지속

▲현대제철 2021년 연결기준 경영실적 (단위 : 억 원) (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이 글로벌 철강 시황 호조에 따른 주요 제품 가격인상과 박판열연ㆍ컬러강판 등 저수익사업 조정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하면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제철은 27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2조8499억 원, 영업이익 2조4475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또 작년 4분기 매출은 6조4405억 원, 영업이익은 7721억 원을 달성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글로벌 경기 둔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수요 산업 회복에 맞춰 판매 최적화 운영 추진, 수익성 중심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고수익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제품별로는 우선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사에 대한 판매 확대로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는 한편, 신강종 개발과 신규 고객사 개척을 통해 2022년 글로벌 자동차 강판 판매 100만 톤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후판 부문에서도 대기오염 규제 영향에 따른 중장기 LNG 수요 증가에 대응해 LNG 선박용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9% Ni강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조선용은 물론 육상 저장 탱크용 수요 대응에도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업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는 2020년 제조부문 혁신 활동에 이어 올해는 전사 확산한 혁신 활동을 기반으로 '현장 중심 혁신 내재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부별로 핵심과제를 선정, CEO가 직접 혁신 활동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현장 중심 설비강건화, 자주개선 정착 및 전문인재 육성 등 제조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사업 및 조직구조 개편을 통한 '수익성 중심 철강사'로의 전환도 지속한다.

오는 2023년 가동을 목표로 전략적 의사결정을 위한 '전사 정보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데이터 알고리즘에 의한 탄력적인 생산ㆍ판매 대응 등 스마트한 업무 방식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탄소 중립 및 수소 사회에 대응한 저탄소 신원료를 개발하는 한편, 미래 모빌리티 소재ㆍ부품 개발을 추진해 미래 지향 신기술 개발에 주력한다.

또 고성형 초고장력강, 고인성 핫스탬핑강 등 자동차용 강재 분야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부산물 재활용 등 생산기술 효율을 강화함으로써 '그린 팩토리' 구현 등 산업 생태계 변화에 맞춰 기술 개발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2022년에도 친환경 제철소 구축을 위한 ESG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코크스 건식소화설비 총 3기와 3코크스 청정설비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친환경 설비 투자를 통해 3기가 모두 완공되는 2025년 이후에는 연간 50만 톤의 탄소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대기오염물질도 기존 설비 대비 약 60%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주요 제품가격 인상 및 저수익사업 조정을 통한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손익을 개선했다"며 "올해는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라는 경영방침 아래 글로벌 철강산업을 선도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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