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3.1% 성장 달성에 총력"

입력 2022-01-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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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장관회의 개최…"가공식품·외식업계 가격 인상 점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월 2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근 경제상황과 물가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 대응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가속화, 공급망 차질 지속, 주요국(G2) 성장세 둔화 우려 등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고 최근 경제 상황과 물가 동향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국제통화기금(IMF)은 25일 발표된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도 우리 경제는 상대적으로 소폭 조정하며 3% 성장을 전망했다"며 "정부가 제시한 3.1%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4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2월 국회 통과 및 신속지원 준비, 소비·투자 세제 지원을 위한 법령 개정절차 등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별법 제정에 따른 후속 조치 신속 추진 등에도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물가 동향과 관련해선 "1월 설 성수품 가격이 공급확대 등의 영향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최근 국제유가 상승, 원재료비 상승 등으로 올해 물가 상방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남은 기간 설 성수품 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수 있도록 공급확대, 할인행사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국제 유가, 원자재 가격 등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공식품·외식 업계의 과도한 가격 인상, 편승 인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점검하고, 공정거래위원회와 소비자단체의 시장 감시역할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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