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단키트 품절 안내 및 후기. (네이버쇼핑 캡처)
2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만3012명을 기록한 가운데,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가격이 급격히 오르고 있다.
방역당국의 오미크론 대응 체계 전환으로 29일부터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인은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 판정이 나와야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며 검사키트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의 가격은 이미 올랐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3000원대 상품은 이미 품절이다”, “4800원짜리가 새로고침 누르면 5200원으로 바뀌어 있다”, “10개에 3만9000원 하던 게 5만5000원까지 올랐다”와 같은 글들이 올라왔다. 일부 쇼핑몰에선 “며칠 사이에 가격이 (올랐다)”는 후기가 달리기도 했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에 품목 허가한 3가지 제품은 이미 품절되기도 했다. 허가된 제품은 △래피젠(BIOCREDIT COVID-19 Ag Home Test Nasal) △에스디바이오센서(STANDARD™ Q COVID-19 Ag Home Test) △휴마시스(휴마시스 코비드-19 홈 테스트) 등 3개 제품이다.
오프라인에서도 자가검사키트를 찾는 사람이 늘었다. 동작구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한 약사는 “어제 오늘 자가검사키트를 찾는 사람이 2배 이상 늘었다”면서 “정가제인 만큼 가격이 오르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물량이 달리지 않을 지 우려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