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이익 감소 불가피 '목표가↓'-하나대투證

입력 2009-02-1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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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19일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4만원에서 2만7000원으로 변경했다.

하나대투증권 이정현 연구원은 "세계 실물경기 위축, 특히 전방산업인 타이어 업체들의 가동률 하락에 따라 주력사업인 합성고무 사업의 이익 감소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대우건설 풋백옵션 관련 리스크 등으로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통운의 유상감자 결정으로 약 1조5000억원이 그룹에 유입될 것으로 보여 그룹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단기적 기대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대우건설 풋백옵션 리스크 해결 방향이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고 있어 금호생명 등 자산 매각을 통한 그룹 차원의 유동성 확보방안이 제시되지 않는 한 비중확대 전략을 취할 이유는 적다"고 지적했다.

하나대투증권은 국제유가 급락으로 인한 합성고무, 합성수지 가격 급락 및 전방산업인 타이어 업체들의 가동률 하락 등으로 올해 매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7.4%, 37.6% 급감한 2조3101억원, 1754억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큰 폭의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고, 대우건설 풋백옵션 리스크 해결방안이 명확히 제시되지 않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시장비중 대비 비중확대 전략은 불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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