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자산운용 “SK케미칼 주가 저평가돼 배당성향 늘려야”

입력 2022-01-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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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안다자산운용)

안다자산운용이 SK케미칼 이사회를 상대로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고 26일 밝혔다.

안다ESG사모투자신탁제1호는 배당성향 증가,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일부 매각, 신규사업 투자, 집중투표제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서한을 전달했다. 안다ESG사모투자신탁제1호는 역외일임펀드와 합쳐 SK케미칼의 8대 주주에 상응하는 주식(9만3473주, 지분비율 0.53%)을 갖고 있다.

안다자산운용 측은 서한을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의 물적 분할과 상장에 따라 주주가치가 훼손됐다”면서 “회사 주주가치 제고 방안과 장기적 성장 로드맵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안다자산운용 측은 배당성향 증대를 요구하고 있다. 안다자산운용 측은 SK케미칼이 시가 총액만 14조 원 이상인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의 68%를 보유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의 적정 시가총액은 6조6000억 원, 주당 약 37만 원에 육박한다고 주장했다.

안다자산운용은 “현재 주가가 25일 기준으로 12만6500원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만큼 주가가 크게 저평가된 셈”이라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라도 순이익 대비 배당성향을 30%에서 70% 이상으로 크게 끌어올려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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