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전 회장, 삼성전자 225만주 실명전환

입력 2009-02-18 19:16수정 2009-02-1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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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8일 이건희 전 회장이 삼성전자 보통주 224만5525만주를 실명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이 전 회장은 또 우선주 1만2398주도 실명 전환했다.

이에 따라 이 전 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은 보통주 3.38%(498만5464주), 우선주 0.05%(1만2398주)로 합계 2.94%(499만7862주)가 됐다. 이에 앞서 이 전 회장은 지난 1월초 삼성생명 주식 324만4800주를 실명 전환했다.

이 전 회장의 보유주식 실명 전환은 지난해 4월 경영쇄신안 발표 당시 특검 수사에서 조세포탈로 문제가 됐던 차명계좌 등 차명재산을 실명전환하고 누락된 세금 등을 모두 납부한 뒤 남는 돈을 "유익한 일"에 쓰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실명전환은 지난해 4월 쇄신안에서 약속한 것을 실천하는 실행조치이며, 차명재산 실명전환은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회장 보유주식 가운데 실명전환되지 않은 주식은 삼성SDI 39만9천371주만 남게 됐고, 삼성SDI 보유주식 역시 금명간 실명전환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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